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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는 비록 소수의 심리학자만이 생득설 또는 경험설이 전적으로 옳다고 생각하지만, 천성과 양육이 주어진 행동을 얼마만큼 설명하느냐의 주제는 여전히 논쟁의 대상이다. 여러 가지 점에서 고대 철학자들이 심리학에서 중요한 아주 많은 질문을 분명하게 표현하고, 과학적 증거 없이도 답변 속에 많은 뛰어난 통찰을 제공했다는 것은 상당히 놀라운 일이다.
그들의 관념은 개인적인 관찰, 직관, 사색으로부터 온 것이다. 비록 서로 논쟁하는 것에는 뛰어나지만 접근 방식이 자신들의 이론을 검증할 수단을 제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보통 그들의 논쟁을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우리 자신을 이해하고자 하는 열망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와 같은 그리스 사상가들은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과 씨름했던 첫 번째 사람들에 속한다. 철학자들은 오늘날까지도 심리학자들이 논쟁을 계속하고 있는 바로 그 질문들에 대해 논쟁했다. 예를 들어, 인지적 능력과 지식은 선천적인가 아니면 오직 경험을 통해 획득되는가? 플라톤은 어떤 종류의 지식은 선천적이거나 타고났다고 주장하는 생득설을 옹호한다. 모든 문화권의 아동들이 생의 초기에 소리가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이해하고, 단어로 배열될 수 있음을 이해하고 그다음으로 문장으로 배열될 수 있음을 이해한다. 아이들이 적절한 장소에서 배변할 만큼 나이 들기 전에도, 어떤 공식적인 가르침 없이도 언어의 기초에 숙달한다. 언어를 배우는 성향은 아이들이 가지고 태어난 그 어떤 것인가? 그렇지 않다면 언어를 배우는 능력이 아이의 경험에 달려 있는가? 아리스토텔레스는 아이의 마음은 백지상태로서 그 위에 경험이 덮어쓴다고 믿었으며, 모든 지식은 경험을 통해 획득된다는 철학적 경험주의를 주장했다.
-생리학에서 심리학으로. 독일에서 탄생한 새로운 과학.
19세기 중반에 심리학자들은 생리학 분야에서 훈련받은 독일 과학자들의 연구로부터 많은 읻그을 얻었다. 생리학이란 생물학적 과정, 인간의 신체를 연구하는 것이다. 생리학자들이 개발한 방법론 덕분에 신경 충동의 속도와 같은 것들을 측정하는 것이 가능해졌고, 그들 중 몇몇은 이러한 방법론을 정신 능력을 측정하는 데 사용하게 시작했다. 윌리엄 제임스는 두 생리학자의 연구에 끌렸다. 헤르만 폰 헬름홀츠와 빌헬름 분트가 바로 그들이었다. 제임스는 1867년 베를린 방문 중에 편지에서 썼다. "헬름홀츠와 하이델베르크에 있는 분트라고 불리는 사람이 그 일을 하고 있었다."
생리학과 물리학 양쪽의 배경을 가진 총명한 실험자인 헬름홀츠는 개구리 다리의 신경 충동 속도를 측정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후에 그것을 인간 연구에 적용하였다. 헬름홀츠는 참가자들 다리의 여러 부분에 자극을 주었을 때 반응하도록 피험자들을 훈련했다. 헬름홀츠는 자극을 준 다음, 참가자들의 반응 시간, 특정 자극에 반응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의 양을 기록하였다. 헬름홀츠는 허벅지를 자극했을 때보다 발가락을 자극했을 때 참가자들의 반응이 더 오래 걸린다는 것을 발견하였고, 이 두 반응 시간 간 차이로 신경충동이 뇌까지 도달하기 위해 얼마나 걸리는지를 추정하였다. 왜냐하면 그 시절의 모든 사람은 정신 과정은 즉각적으로 일어난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신의 눈앞에서 당신이 손을 움직일 때, 당신은 손이 움직이는 것을 보기 몇 분의 일 초 전에 손이 움직였다고 느끼지 않는다. 현실 세계는 비디오와 오디오가 몇 분의 일 초 정도씩 서로 어긋나 있었던 어젯밤에 본 영화와는 다르게 보인다. 과학자들은 정신적 사상의 기본이 신경 과정은 모든 것이 정확하게 맞추어져 진행되기 위해서 즉각적이어야만 한다고 가정했지만, 헬름홀츠는 이것이 진실이 아님을 보여 주었다. 그렇게 하면서 도한 그는 반응 시간이 마음과 뇌를 연구하는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으므로 보여주었다.
-구성주의의 발달과 분트
비록 헬름홀츠의 공헌이 중요하지만, 역사가들은 대체로 심리학의 공식적 출현을 헬름홀츠의 연구 조교인 빌헬름 분트에게 돌린다. 분트는 심리학의 과학적 접근에 대한 자기 생각을 소개하는 것과 그의 고향에 임시로 마련된 실험실에서 수행한 감각적 지각 실험을 설명하는 두 권의 책을 출판하였다. 1867년 분트는 아마도 생리 심리학의 첫 번째 교과목을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가르치고 있었다. 그리고 이 교과목은 생리 심리학의 원리라는 책으로 출판되었다. 분트는 그 책을 새로운 과학 영역으로서 심리학을 설계하는 시도라고 불렀다. 1879년 라이프치히대학에서 분트는 그 이전까지는 없었던 오로지 심리학 연구에 전념하는 첫 번째 실험실을 열었고, 이 사건은 독립적 학문 분야로서 심리학의 공식적 탄생으로 기록되었다. 새로운 실험실의 많은 대학원생들을 분트가 제시한 주제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였고, 머지않아 그것은 분트가 개척한 새로운 과학을 배우려는 열망에 가득 찬 전 세계의 젊은 학자들을 매료시켰다.
분트는 과학적 심리학은 의식, 즉 세계와 마음에 대한 사람들의 주관적 경험을 분석하는 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믿었다. 의식은 광범위한 주관적 경험을 포함한다. 우리는 아마도 보이는 것, 소리, 맛, 냄새, 신체 감각, 생각, 혹은 느낌을 의식할 것이다. 분트가 의식을 과학적으로 연구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내려고 노력할 때, 그는 화학자들이 자연 물질을 기본 요소로 분해함으로써 물질의 구조를 이해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그와 그의 학생들은 구성주의라고 불리는, 즉 마음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들을 분석하는 접근방법을 채택했다. 이 접근은 의식을 요소 적 감각과 느낌으로 분해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러분은 바로 지금 자리를 뜨지 않고도 조금이나마 구성주의를 실행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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